인천시, 기항지ㆍ환승 관광상품 개발 ‘탄력’

2023-02-22     오상민 기자
2019년 2월 열린 홀랜드아메리카 웨스테르담호 입항 행사.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환승ㆍ기항지 관광상품 개발로 인천의 매력을 뽐낸다.

인천시는 내달 19일을 시작으로 올해 1만 8100명의 승객을 싣고 12척의 크루즈가 인천에 닻을 내린다고 밝혔다.

출항지와 기항지는 크루즈 관광객의 주요한 상품 선택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결과가 있다.

인천시는 3년 5개월 만의 크루즈시장 재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4시간부터 8시간까지 기항시간에 따라 인천의 역사ㆍ야경ㆍ국제도시의 테마를 선사별 각기 다른 여행객의 취향에 맞게 구성, 판매한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는 수요를 인천에 묶어두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인천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유치할 수 있을 만큼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인척의 매력을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가하는 개별관광객을 위한 꼼꼼한 지원도 마련한다. 인천의 주요 관광지 정보 제공과 함께 셔틀버스 운영ㆍ쇼핑쿠폰 등을 발행해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지역 소비 유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악대ㆍ풍물공연ㆍ전통체험존ㆍ포토존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입항행사를 통해 관광객의 하선율을 높이고, 크루즈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차량비를 지원해 기항지 투어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