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봄 피크닉 명소 4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봄 피크닉 명소 4곳을 추천했다. 광주 화담숲, 양평 들꽃수목원,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나남수목원이다.
2013년 정식 개원한 화담숲은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라는 뜻을 가진 화담(和談)으로 명명하고 자연 그리고 동행자와 담소를 나누듯이 각종 식물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06년 4월 조성을 시작으로 16만5265㎡(약 5만 평) 부지에 16개의 테마 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 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예약ㆍ방문 가능하다. 도보로 화담숲을 둘러보거나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를 관람하는데 시간은 약 2시간~ 2시간 30여 분 소요된다. 자작나무숲에서는 3월 31일~4월 30일까지 봄 수선화 축제가 한창이다.
양평 들꽃수목원은 남한강 변에 들꽃수목원이 조성돼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이 다채롭다. 야생화 단지, 허브 정원, 자연생태 박물관, 식물원, 연꽃이 자라는 연못 등의 다양한 테마로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3년 7월 11일 산림청에서 정식 인가를 받아 운영 중이다. 약 3만여 평의 규모인 수목원에는 우거진 수목의 시원함과 각종 들꽃에서 내 뿜는 향기로운 꽃 내음에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다. 봄을 맞이한 4월의 수목원은 벚꽃,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등이 싱그러운 계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화단에 심어 놓은 허브의 짙은 향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연인, 친구, 가족이 나들이를 만끽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는 2009년 7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슬기봉(451m)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태을봉(489m)과 관모봉(426m) 일원까지 포함하고 있다. 초입이라 할 수 있는 매쟁이골 입구에 숲속 놀이터를 조성해 가족 주말 나들이나 자연을 체험하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놀이기구들은 목재로 구성돼 자연 친화적이다.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과 간이 암벽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클라이밍 시설이 흥미를 끌고 있다. 높지 않은 목재 벽에 클라이밍 손잡이를 설치하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성취감을 즐길 수 있게 하고, 그물 다리를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스릴감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놀이시설들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어른들이 함께 안전을 확보해 준다면 부담 없이 숲속 놀이터의 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다.
나남수목원은 나남출판 조상호 회장이 설립한 수목원이다. 40여 년 넘게 출판사업을 하면서 사회 환원으로 숲을 조성하고, 휴식과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약 20만 평의 임야에 실개천과 50년을 훌쩍 넘긴 잣나무, 산벚나무, 참나무, 쪽동백, 100세 수령을 자랑하는 산뽕나무, 팥배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다. 수목원 곳곳에 헛개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묘목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원시림의 복원이 가능한 곳이 된다. 수목원 입구부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실개천에는 사시사철 계곡물이 흐르고 구상나무와 노각나무들이 가로수처럼 들어서 있어 걷는 재미가 있고 언덕을 걸어 들어오면 분수 호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자연과 어울리는 건축물 책 박물관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