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7명 “야간활동 활성화 필요”
선호하는 야간활동은 문화예술 〉사회교류 〉관광 〉스포츠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호하는 야간활동 분야는 문화예술, 사회교류, 관광, 여가ㆍ문화(실내외 스포츠) 순이다. 조사 결과 야간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가장 고려해야 할 기능은 ‘안심ㆍ안전’, 야간활동 활성화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개선사항으로 ‘야간 교통수단 이용 편의 제고’를 꼽았다.
서울시가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9%가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간 야간활동 경험의 유ㆍ무에 대한 질문에는 ‘경험 있음’으로 답변한 사람이 10명 중 8명꼴인 78.8%를 기록했다. ‘경험 있음’ 응답자는 남성(83.7%)이 여성(74.2%)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2030대 > 40대 > 50대 > 60대 이상’ 순이었다.
주로 하는 야간활동으로는 음주 등의 ‘유흥활동’(41.8%)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야간 축제 참여 및 공공문화시설 방문’(35.3%)이 그 뒤를 이었다. 주로 야간활동을 하는 지역은 ‘강남구 > 송파구> 마포구’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방문 경험이 있는 야간공연 및 축제는 ‘영화관람’(71.2%), ‘지역축제’(52.5%), ‘공연(연극ㆍ뮤지컬) 관람’(39%) 순으로 조사됐다.
야간활동 빈도는 월 2~3회로 답변한 사람이 27.8%로 가장 많았고, 야간활동 1회 평균 지출금액은 평균 74,562원 수준이다. 1회당 평균 지출금액은 40대가 8만5242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5만4087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로 야간활동을 하는 요일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아침이 51.1%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의 비중이 79%로 가장 높았다. 야간활동 시 주요 이동수단은 ‘지하철 > 자가용 > 버스’ 순이다.
야간활동의 장점으로는 ‘스트레스 해소 등 삶의 활력소 제공’(43.6%)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단점으로는 ‘휴식시간, 수면시간 등 부족’(49.0%)을 꼽았다. 야간활동에 참여하는 주된 이유는 ‘친구ㆍ가족과의 만남’(64.2%)이, 야간활동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휴식 등 다른 활동을 하고 싶어서’(49.0%)가 높은 답변을 기록했다.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서울시를 야간활동하기에 ‘좋은 도시’(81.7%)로 평가했다. 선호하는 야간활동 분야는 ‘문화예술’(24.8%) ‘사회ㆍ교류’(21.9%), ‘관광’(18.1%) 순이었다. 실내외 스포츠 등의 ‘여가ㆍ문화’ 활동을 선호하는 비율도 16.5%로 높았다.
또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향후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68.9%)라고 답변했는데,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한 시민문화 향유 기회 확대’(37.2%), ‘침체된 경제 활성화’(29.9%), ‘건전한 야간문화 조성’(27.7%)순으로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