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누가 선생님이 편하대
아이들 교육을 위한 새로운 지침서가 나왔다. 미문사에서 출간한 ‘누가 선생님이 편하대’(지은이 백지하)가 그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강단에서 20년 넘게 재직한 교사들에게도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을 요구한다. 아이마다 생각이 다르고,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아이마다 가정환경이 다르고, 아이마다 적성과 취향도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겐 편안한 선생님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다가가기 어려운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누군가의 눈에는 노력하는 선생님으로 보일지 몰라도 누군가의 눈에는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선생님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한 교사의 고군분투 운영 일지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교사와 부모, 학생 사이의 열린 의사소통 라인 구축 방법, 교사들이 공통으로 직면하는 어려움 극복을 위한 전략, 동료 교사, 직원ㆍ관리자와의 효과적인 업무 처리를 위한 노하우도 소개한다.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1(‘점토를 반죽하다’)은 1장 ‘공부를 잘하면 사랑받을 줄 알았어요’, 2장 ‘빛과 그림자는 함께한다’, 3장 ‘영재 수업, 트라우마로 남다’, 4장 ‘교복 입은 선생님’, 5장 ‘선생님 말고 스승이 되고 싶다’, 파트 2(모양을 빚다)는 6장 ‘비밀 이력서’, 7장 ‘노예는 가족이 아니다’, 8장 ‘홀로서기’, 9장 ‘어른이니까 아이의 눈물을 닦아 주고 싶다(1)’, 10장 어른이니까 아이의 눈물을 닦아 주고 싶다(2), 11장 ‘당신과의 만남 자체가 배움이었습니다’, 12장 ‘야망이 들끓는 병아리 원장’, 13장 ‘나무에서 떨어진 선생님’, 14장 ‘내 건물은 프린트와 책 빌딩이다’, 15장 ‘사업과 교육 사업더보기’로 이어진다.
224쪽. 정가 1만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