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2024-07-01 오상민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7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보헤미안의 정서가 깃든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을 중심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관현악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의 포문은 전예은의 신작 ‘음악 유희’로 연다. 국립심포니가 위촉한 곡으로 세계 초연된다. 국립심포니 상주 작곡가를 지낸 전예은은 ‘장난감 교향곡’, ‘튜닝 서곡’ 등 일상에서 영감 받은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관현악 모음곡 ‘음악 유희’ 역시 일상적 경험을 매개로 작곡가 특유의 위트가 돋보인다.
도입부터는 첼로 독주가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엘가의 첼로 협주곡이 연주된다. 말년의 엘가가 이 작품을 쓸 무렵 그는 병상에 있었고, 제1차 세계대전이 앗아간 평화에 대한 그의 탄식이 작품 곳곳에 묻어있다. 첼리스트에게 호소력 짙은 연주와 순간적인 집중력을 요구하는 이 곡을 독일의 첼리스트 얀 포글러가 협연한다.
대미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으로 장식한다. 런던 필하모닉 협회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이 곡에는 스메타나의 죽음으로 인한 부담감과 체코 국민의 정서를 헤아려야 하는 책임감이 깃들어 있다.
■날짜 : 2024년 7월 21일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
■티켓 예매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 또는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