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루즈 허브도시 발판 마련

2024-09-23     오상민 기자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이 크루즈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MSC크루즈와 크루즈 전문 국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을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MSC크루즈는 카니발, 로얄캐리비안 그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 회사로 22개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크루즈 노선을 운행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12년째 국내 전세 크루즈를 운영할 만큼 크루즈 정통한 전문여행사다.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참여자는 향후 인천 기항 관광을 테마로 한 새로운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상상플랫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등 신규 관광지의 증가와 K-콘텐츠와 연계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INK콘서트, 개항장야행 등 지역축제ㆍ공연으로 인해 인천에 대한 선사와 여행사들의 팸투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 9월 현재까지 크루즈로 입항한 관광객 2만 148명 중 1만 4293명(70.9%)이 인천 관광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만 8417명 중 6526명(35.4%)이 인천을 관광한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의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