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역 핏 스테이션 개관
2024-12-16 오상민 기자
서울시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 운동 커뮤니티 공간인 핏 스테이션이 문을 열었다. 올해 5월,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펀 스테이션 시범사업 1호로 러너 스테이션을 연 데 이어 두 번째 지하철 혁신프로젝트 역사다.
핏 스테이션은 과거 뚝섬역 내부에 펜싱훈련장으로 활용되다 지난 2022년 운영이 종료된 공간에 조성됐다. 공공 주도로 운영되는 러너 스테이션과 달리 민간이 직접 임대해 운영하는 첫 번째 사례다. 지난 7월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앞으로 5년간 이 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은 그룹 트레이닝 전문 브랜드인 좋은습관PT스튜디오가 맡는다. 러닝 주법 레슨, 샤워 시설 및 보관함 이용 지원 등 원스톱 러닝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러닝 커뮤니티를 운영해 개인에 알맞은 페이스그룹 분배, 부상 방지 교육, 러닝 전후 스트레칭과 보강 운동을 진행한다. 뚝섬역 인근 서울숲ㆍ한강ㆍ중랑천 등 러닝 코스를 활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으로 건강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매주 주말에는 특별 강의로 의학ㆍ건강 세미나, 맨몸 운동(애니멀 무브먼트), 웨이트 트레이닝 클래스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정보와 프로그램도 저렴하게 제공된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펀 스테이션을 통해 지하철 역사 내 미활용 또는 저이용 공간을 지속가능하게 탈바꿈시키고, 비운수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