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 지자체 8곳 발표
2024-12-30 오상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151개 시ㆍ군(광역시 소재 군ㆍ구는 제외)을 대상으로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서, 지역의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을 나타내는 4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6등급으로 구분한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는 음식ㆍ쇼핑, 교통, 검색 증가율 등 관광환경 변화에 따른 주요 지표를 보완해 지역관광의 경쟁력에 대한 진단기능을 강화했다.
지수분석 결과, 평균은 광역지자체가 86.21점으로 2021년 82.74점 대비 3.47점 상승했고, 기초지자체는 86.11점으로 2021년 82.73점 대비 3.38점이 상승해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수 1등급 지자체는 광역지자체는 서울시와 제주도가, 기초지자체는 강릉시, 경주시, 단양군, 속초시, 여수시, 춘천시가 관광을 누리기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관광객 방문이 활발한 곳으로 평가받았다. 1등급 지역들은 관광객과 지출액이 증가했고, 관광 기반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객의 소비 활동 전반에 걸친 관광 환경변화를 잘 보여준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지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