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2025-07-16 오상민 기자
부산시가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제48차(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국내 최초 개최 도시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 6월 30일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차기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차기 개최 도시 최종 발표, 차기 개최 도시 대표자(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인사말, 부산 홍보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성공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위해 국가유산청은 물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연구원, 부산문화재단 등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세계유산위원회 협약국(196개국) 대표단과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 평화, 지속가능성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행사로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