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한성백제박물관이 한ㆍ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를 맞아 국립부여박물관과 함께 3년을 준비한 기획전을 개막한다.

글로벌 고대국가 백제와 같은 시기에 중국에서 남북조시대를 알렸던 북위(386~535)라는 나라와 그 나라를 세웠던 선비 탁발부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다.

북위는 중국 역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국가로, 한족 중심의 중화 세계관이 주변 지역과 교류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북위는 불교를 국가적 종교로 발전시킨 나라로, 윈강석굴, 룽먼석굴, 영녕사 등을 통해 북위의 융성한 불교문화와 한반도의 불교문화에 미친 영향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대표하는 유물은 북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의장 행렬 도용이다. 행렬의 여러 도용에서는 북방 유목민족과 중국 한족의 복식, 서역인들의 모습, 낙타, 황소, 말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융합되어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개전 개막은 12월 17일이며, 내년 2월 2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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