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메타버스에 따릉이 메타월드를 만들었다.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로블록스에 3D 콘텐츠의 따릉이 안전교육장과 홍보관을 구현했는데, 기념품 판매소와 카페 등도 있어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특히 아바타로 입장해 메타월드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자전거 이용 안전의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11월 따릉이 이용자 중 10대는 5%로 10대 이용자는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공단은 이 세대에 친숙한 로블록스를 활용해 안전의식 강화를 유도키로 하고 올 8월부터 작업에 착수, 20일에 따릉이 메타월드를 공개했다.
따릉이 메타월드는 크게 안전교육장과 홍보관으로 나뉜다. 안전교육장에 들어서면 초등, 중등, 일반 등으로 구분된 안전교육을 받고 이어 자전거 교통표지판을 둘러본 후 관련 내용을 게임으로 즐기는 퀴즈방이 마무리 단계다.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자전거 안전교육 실기시험장을 온라인으로 가져온 주행체험장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아바타로 자전거 주행을 하면서 횡단보도, 교차로, 직선 코스, 곡선 코스 체험이 가능하다.
홍보관은 따릉이에 관한 모든 것이 정리된 공간. 2010년부터의 따릉이 변천사와 이용방법, 따릉이를 이용할수록 탄소 절감에 기여한다는 내용 등이 망라돼 있다. 여기에 LCD, QR, 새싹 따릉이와 아트따릉이 등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의 따릉이를 보는 재미도 있다. 사진 촬영 스튜디오와 기념품 판매 부스, 카페도 있다.
올해 8월 메타버스의 또 다른 플랫폼인 제페토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옮겨 놓은 바 있는 공단에서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교육에 메타버스를 가장 적절한 도구로 판단,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따릉이 메타월드도 안착시킨 후 소통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아바타가 착용하는 안전장비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방문자의 니즈에 맞춘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서울시,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 합격 시 따릉이 이용료 최대 30% 감면
- 따릉이 수리 자전거대리점 모집
- 서울시 작은 결혼식 명칭, 내년부터 그린웨딩으로 변경
- 서울시, 도시철도 신림선 시민 모니터링단 모집
- 한성백제박물관, 한ㆍ중 국제교류전 ‘북위’ 개최
- 월드컵공원, 임인년 맞아 ‘억새 호랑이’ 전시
- ‘용인-이천-여주’ 경기도 동남축 광역 자전거도로망 착공 눈앞
-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미세먼지 제로 피크닉 존 개장
- 따릉이, 서울시민 공유활동 만족도 1위
- 서울시민 3명 중 1명 따릉이 회원
- 서울시설공단, ‘따릉이 수리’ 동네 자전거 점포 모집
- 서울월드컵경기장, 19일 FC서울 홈 개막전서 하이브리드 잔디 첫선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1억 건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