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이 카자흐스탄 여행을 이어간다.
7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그랜드 카자흐스탄’ 제3부 ‘2박 3일, 두 도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 아르바트 거리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이 한창이다. 카자흐스탄 주립 서커스 공연으로 알마티에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식 샤슬릭으로 배를 채운 뒤 투르겐 협곡에 있는 곰 폭포로 향한다. 알마티 시내에서 약 90km 거리의 폭포는 요즈음 현지인들 사이에서 캠핑 명소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현대화된 도시 수도 누르술탄으로 가는 기차 안. 첫 손자를 보러 가기 위해 누르술탄행 기차를 탄 가족이 있다. 인심 좋은 가족은 처음 만난 친구에게도 기꺼이 잔치 음식을 내어준다. 덕분에 좁은 기차 안에서 보내야 하는 하룻밤도 유쾌하게 느껴진다.
16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누르술탄. 중앙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모스크와 카자흐스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여러 랜드마크를 둘러본다. 누르술탄을 벗어나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코베이투즈 호수. 해조류의 영향으로 분홍색을 띠어 ‘핑크 호수’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의 소금 진흙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 탓에 지난 2년간 몸살을 앓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진 호수를 거닐며 분홍빛 절경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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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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