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경기도 포천 관음사로 간다.
10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함께하니 행복해’ 5부 ‘우리 집사를 소개합니다’가 전파를 탄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관음사(내촌로183번길 61). 겉모습은 일반 사찰과 별다를 게 없지만, 사찰 곳곳에는 귀여운 식구들이 있다. 관음사 승려 혜영과 함께하는 고양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몇 마리였던 고양이들이 지금은 셀 수도 없이 많아져 오늘은 주기적으로 고양이들의 이부자리를 정리해주는 날이다. 담요를 깨끗하게 세탁해서 갈아주고 남은 추위를 대비해 붙인 방한 필름과 핫팩까지 혼자서 하면 버거운 일이지만, 함께해준 신도들 덕에 혜영과 고양이들의 남은 겨울나기 준비가 끝났다.
혼자가 아닌 서로가 되어 함께할수록 깊고 따뜻하게 채워지는 행복을 느낀다는 혜영, 고양이를 통해 불교의 진리를 깨닫고 전하는 혜영의 하루를 만나본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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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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