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웰니스ㆍ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지정 정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웰니스ㆍ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지정 정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웰니스관광 산업과 의료관광 산업 연계로 K-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지원 사업을 웰니스ㆍ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통합하고,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대구ㆍ경북(2개 지자체 연계),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6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의료관광산업은 외국인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쇼핑, 숙박, 관광 등과 연계해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분야다. 외국인 환자 1명 방한 시 평균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 평균보다 약 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웰니스관광산업 역시 코로나19로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의 경우 문체부 지정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년부터 3년간 웰니스관광산업을 육성한 결과 도내 웰니스 관광 관광객 유치 숫자가 2020년 약 10만5000명에서 2022년 27만8000명으로 2.6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2월 2일부터 1월 19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평가위원들의 서류심사와 종합 최종 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성, 협력체계, 지자체 추진 의지, 웰니스ㆍ의료 관광 융복합 정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우수한 의료관광객 유치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웰니스 관광 자원의 발굴과 지원 노력을 보인 대구ㆍ경북, 부산, 인천과 지자체 내 매력적인 웰니스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의료관광을 연계시키는 전략을 제시한 강원, 전북, 충북 등 총 6개소가 선정됐다.

대구ㆍ경북은 두 지자체가 협력해 대구의 성형ㆍ피부 의료기술과 경북의 소백산, 백두대간 등 자연ㆍ숲 웰니스관광을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웰니스ㆍ의료 관광 전용 카드, 의료 특화 해외홍보 거점을 운영한다. 부산은 동부권(방사선 치료), 서부권(중증질환), 도심권(서면의료거리) 등 권역별 의료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웰니스를 연계해 체류 기간을 늘리는 융복합 관광자원과 상품을 개발ㆍ홍보한다. 인천은 도심권(의료ㆍ미용 중심), 송도권(마이스 연계), 영종권(환승ㆍ고급 휴양 관광), 강화ㆍ옹진권(숲ㆍ해양 치유) 4대 권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

강원은 원주(한방), 동해(스파), 영월(자연회복), 평창(숲), 정선(명상) 등 지역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으며, 특히 생활 습관 빅데이터와 연계한 맞춤형 웰니스 체험을 제공한다. 전북은 진안, 임실, 순창 등을 중심으로 웰니스관광 거점 5개소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전통문화와 양ㆍ한방 협진을 통한 만성질환관리를 연계해 웰니스ㆍ의료관광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충주ㆍ제천의 깊은산속옹달샘과 리솜포레스트 등 선도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양ㆍ한방 통합진료를 연계한 검진-치료-치유-휴양 등 융복합 체계를 갖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3년에 새롭게 추진하는 웰니스ㆍ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는 기존 두 사업의 통합과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지별 지원예산과 사업 기간을 확대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고자 했다”라며 “이를 통해 성형·피부 등 의료 치료와 명상ㆍ요가ㆍ숲 치유 등 웰니스 관광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에 전략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지역별로 특화된 매력적인 융ㆍ복합 웰니스ㆍ의료 관광 목적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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