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글로벌 커피 전시회인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C Asia)와 세계 바리스타 대회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지역 커피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시와 스페셜티 커피협회(SCA)간 업무협약을 체결, 그간 SCA 파트너사인 엑스포럼과 국제행사 유치 활동ㆍ현장 실사 등 업무 협의를 거쳐 2024 WOC Asia와 WBC를 2024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시와 SCA 관계자는 120여 개국에서 1만1000여 명의 커피산업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OC Asia는 커피와 관련된 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커피 특화 전시회다. 세계 유명 로스터리 카페, 머신 업체, 원두 업체들의 신제품ㆍ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WBC, 글로벌 커피산업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교육, 세미나, 전시 부스, 커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WBC은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국제 커피 경연대회다. 매년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2019년 전주연 바리스타가 한국 최초로 우승해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다. 경연은 60여 개국의 챔피언들이 참가하며,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총 12잔의 음료(에스프레소ㆍ우유음료ㆍ창작메뉴) 제조를 15분 동안 시연하여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