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페스타 2023이 지난 7일 마무리된 가운데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은 약 24만 명으로 이중 서울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은 18만여 명(전체의 76%)으로 서울시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전체 참가자의 약 40%가 외국인 관람객이었다. 서울페스타의 주요 행사장이었던 서울컬처스퀘어 방문자 역시 전체 관람객의 32%가 외국인일 만큼 외국인 관광객에 큰 호응을 얻었다.

외래관광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 특히, 행사 기획 단계부터 여행사와 함께 페스타 상품을 판매, 모객하도록 협력한 것이 주효했다.

여행사와의 협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율을 높였다면, 민간기업과 협력해 만들어낸 콘텐츠들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이 함께 거리 자체를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명동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침체해 있던 명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방문객의 85% 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라고 응답했으며, ‘행사 참여 이후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76%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페스타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참여자의 8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실제로 서울페스타 2023 메인 행사장인 광화문광장의 서울컬처스퀘어를 방문했던 한 외국인 관광객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케이팝(K-POP)을 비롯한 서울의 문화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주인공이 되어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극찬하는 동시에 다가올 서울페스타 2024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를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축제이자 글로벌 상품으로 브랜딩하기 위해 올해는 행사 전 외신기자 대상 설명회와 외신기자 팸투어를 진행했다. 향후 서울페스타를 서울 대표축제이자 글로벌 관광상품으로 브랜딩하기 위해 전문가 등과 함께 올해 페스타 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하고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이후 계절별 대표축제와 민간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축제를 통해 서울방문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페스타 기간 중 첫선을 보인 한강 드론라이트쇼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찬사를 받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관광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향후 이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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