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까지 국제디자인공모
한강과 맞닿은 열린 명소로

여의도공원 제2 세종문화회관 건립 기획 디자인 국제 공모 포스터.
여의도공원 제2 세종문화회관 건립 기획 디자인 국제 공모 포스터.

 

서울시 여의도공원에 제2 세종문화회관(가칭)이 들어선다. 열린 복합문화공간이자 한강과 맞닿은 또 하나의 명소로 조성한다.

이에 서울시는 국내외 전문가를 찾는다. 5월 15일부터 8월 10일까지 도시, 건축, 조경, 문화,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참가등록을 받는다.

이번 기획 디자인 국제공모는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ㆍ건축디자인 혁신방안과 지난 유럽 출장 시 오세훈 시장이 공용공간 조성을 통한 공공성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이자 새로운 여의도공원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제2 세종문화회관은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 예정이었으나, 문래동 구유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해 계획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협의해 여의도공원에 제2 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 디자인공모 기본계획에는 한강과 가까운 곳에 제2 세종문화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고 녹지 축을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모 참가자는 대공연장ㆍ중극장ㆍ연습실ㆍ전시장ㆍ교육시설 등의 문화시설, 시민과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집객시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 주차장 등을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 공간 내 필요 용도 및 면적을 기준으로 설계자가 상상하는 랜드마크 규모에 맞게 설계하면 된다.

또한, 제2 세종문화회관 건축디자인과의 조화, 공간 및 프로그램 연계, 여의도공원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여의도공원 재편 방안과 여의도 내 대중교통으로부터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대상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해야 한다.

공모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15일부터 8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https://project.seoul.go.kr)을 통해 참가 등록하면 된다.

참가등록을 완료한 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9일 오후 5시까지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질의할 수 있으며, 질의에 대한 답변은 6월 16일에 공모 누리집을 통해 일괄 게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모안 제출 마감일인 8월 10일에 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하며, 심사위원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심사를 진행한다. 결과발표는 5개 작품을 차등 없이 오는 8월 18일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5명(팀)에는 8000만 원 규모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되며, 선정된 5명(팀)을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2025년 상반기) 후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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