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은 6월 17일부터 이틀간 경북 문경 국제클라이밍경기장에서 제14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2023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녀 주니어와 남녀 유스 AㆍBㆍC로 나뉘어 리드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ㆍBㆍC)와 스피드, 볼더링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ㆍB)로 진행된다.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여성 산악인 고 고미영 씨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스포츠클라이밍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14년째 코오롱스포츠의 후원으로 지속되고 있다.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과거 이도현, 서채현이 출전해 국가대표로 성장하며 활약했다. 최근 이도현은 체코 프라하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이어 이탈리아 브릭센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 부문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인 6월 17일에는 남자 주니어, 유스 AㆍBㆍC 볼더링 및 스피드 경기 그리고 여자 주니어, 유스 AㆍBㆍC 리드 경기와 스피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각각 남자 리드 경기와 여자 볼더링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본 대회 상위권 선수들은 8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유스선수권대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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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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