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스틸 컷)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스틸 컷)

 

‘세계테마기행’이 몽골 여행을 시작한다.

7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길 따라 내 마음대로 몽골’ 1부 ‘한 번쯤은 노마드 라이프’가 전파를 탄다.

한반도의 7배. 광대한 영토를 가진 나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도시 중심부에 있는 칭기즈칸 광장. 1990년 사회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체제 변환 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몽골이지만, 이곳만큼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몽골의 신시가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망대인 자이승 승전탑에 올라 변화하는 몽골의 모습을 눈에 담아본다.

본격적으로 노마드 라이프를 체험해 보기 위해 북부로 향한다. 비옥한 토지를 자랑하는 볼강은 몽골 전통주인 아이락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동 중 발견한 노점에서 마유로 만든 진한 아이락을 맛본다.

몽골에서도 전통 유목 문화가 특히 잘 보존된 볼강에서는 마침 여름 축제인 나담이 한창이다. 유목민의 스포츠인 몽골식 씨름, 경마, 활쏘기 현장을 함께한다. 한 해 동안 가장 크게 활약한 목축 왕에게 주는 황금 망아지 상을 수상한 강바트르 씨의 초대를 받아 가는 길. 열심히 달리던 차가 초원 한가운데서 갑작스럽게 멈춰버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차를 고칠 때까지 잠시 쉬어가기로 하는데, 마침 막 이사 온 듯 근처에 게르를 짓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우연히 만난 유목민 가족을 도와 게르를 완성하고, 수테차를 대접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유목민 강바트르씨의 게르. 늦은 시간인데도 반갑게 맞아준 부부 덕분에 편안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유목민 부부는 이른 시간부터 우유를 짜고 양털을 깎는 등 분주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라는데. 부부를 도와 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다 함께 둘러앉아 허르헉(양을 통째로 잡아서 해체한 다음 커다란 냄비에 고기와 채소 넣고 요리하는 몽골 전통요리)을 나누어 먹으며 강바트르 씨의 황금 망아지 상 수상을 축하한다.

한편 ‘세계테마기행’은 전 세계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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