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재청 제공)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관광재단과 올해 7월부터 경복궁ㆍ창경궁에서 제공해온 시각장애인 대상 궁궐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9월 5일부터 창덕궁과 덕수궁까지 확대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앞서 지난 5월 서울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궁궐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탐방(투어)을 운영하기 위해 관람동선을 개발하고, 해설대본(시나리오) 제작과 전문 안내해설사(현장영상해설사) 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7월 경복궁과 창경궁에 대한 현장영상해설서비스에 이어 창덕궁과 덕수궁에서도 해당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은 전문 현장영상해설사가 들려주는 상세한 역사 해설과 풍부한 시각적 묘사를 배경삼아 창덕궁 인정전의 꽃살무늬 문창살, 희정당의 굴뚝 문양, 덕수궁 정관헌의 촉각모형 등도 직접 만져보며 아름다운 우리 궁궐을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

현장영상해설은 평일 하루 2회 운영하며, 양질의 해설을 위해 회당 시각장애인 본인과 동반자 최대 3인을 포함해 총 4인까지로 이루어지는 한 팀씩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희망 관람일의 일주일 전까지 가능하며, 9월 5일부터 시작되는 창덕궁과 덕수궁의 현장영상해설 관람 예약은 8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 내 공지사항 게시판 또는 운영사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참여자는 출발지에서 궁궐까지 무료로 태워주는 서울다누림 차량(미니밴)도 이용할 수 있어 전화 예약 시 해당일 배차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관광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