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오지 섬마을 우이도로 향한다.
6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섬을 걷다 백섬백길’ 1부 ‘일하러 왔습니다, 우이도’가 전파를 탄다.
현지에서 일을 돕고 숙박과 음식을 서비스로 받으며 여행하는 ‘헬프엑스’ 여행자 김소담 씨가 있다. 이번에 그가 선택한 여행지는 오지 섬마을, 우이도다. 오지 섬마을 우이도로 떠난다. 일손이 부족한 섬사람들을 도우며 길의 시작도, 끝도 바다인 섬 여행을 하고 싶었다는 그다.
소담 씨의 헬프엑스 장소는 해변이 아름다운 돈목마을 한영단 씨의 민박집이다. 우이도로 시집와 40년째 마을을 지키는 한영단 씨는 매일 밭일하며 손님들을 먹일 조개를 캐고 일이 없을 땐 일을 만들어서 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한영단 어머님을 도와 해변에서 비단조개를 캐며 민박집 손님들을 위한 요리 재료를 준비한다.
일을 마쳤으니 섬길을 여행할 시간이다. 백섬백길 45번째 섬길, 달뜬몰랑길로 향한다. 섬 주민들이 손으로 돌을 하나하나 정성 들여쌓아 만든 길답게 돌길을 밟을 때마다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돌길을 지나 바다가 보이는 길로 들어서니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는 멋진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주민들의 지혜와 정성이 담긴 고즈넉한 돌담길과 길에서 만난 두 눈이 번쩍 뜨이는 청무화과의 맛. 자연이 빚은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 풍성사구까지. 길을 따라서 마주치는 우연한 섬의 풍경들과 자연이 주는 감동. 바로 이 맛에 섬길을 여행하는 것은 아닐까? 곳곳에 예측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는 우이도로 떠나보자.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