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스틸 컷)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스틸 컷)

 

‘세계테마기행’이 차마고도에서 중국 서남부 여행을 마무리한다.

30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중국 서남부 정다운 밥상 기행’ 4부 ‘마방 길 따라, 추억의 맛’이 전파를 탄다.

마방의 옛 추억을 간직한 차마고도를 따라 맛 탐방을 떠난다. 그 첫 여정은 리장의 오래된 마을 리장구청에서 시작한다.

리장구청은 옛날, 차마고도에서 제일 번성했던 도시다. 그곳에서 ‘둥바문자’는 자기들만의 독특한 문자를 보존하며 살아가는 나시족을 만난다. 그리고 나시족이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놓는 음식 라파이구훠궈를 맛본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향한 곳은, 여경래 요리연구가가 꼭 다시 보고 싶었던 절경. 후타오샤(호도협)다. ‘호랑이가 넘은 협곡’이라는 뜻처럼 웅장하고 경이로운 풍경. 이곳에 마지막 남은 관광 가마가 있다. 마방들의 후예로 이곳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가마꾼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생기면서 현재 남은 가마꾼은 단 두 명. 마지막 남은 관광 가마를 타며 아쉬움을 달래 본다.

마방의 길을 따라 여정을 이어간 곳은 차마고도의 관문이자 마방들이 쉬어가던 작은 마을 샤시구전이다. 고즈넉한 풍경의 마을에서 산책을 즐기고 실제로 마방의 아들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그들의 삶을 체험해 본다.

그 시절 마방들이 말을 통해 차를 옮길 때 사용하던 물건들을 구경하고 마방의 후예가 차려준 마방의 밥상을 맛본다. 말린 고기가 들어간 마방 밥과 고된 여정 중 마셨던 마방주를 마시며 그 시절 옛길의 추억을 떠올린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옥으로 유명한 허순구전이다. 옥 산지로 유명한 미얀마 버머와 접한 이 마을은 옥을 들여와 가공한 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옥을 구경하고 옥으로 부자가 되었던 비취 대왕 춘준푸의 집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마방들이 즐겨 마시던 구운 마방 차를 마시며 차마고도의 고된 여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세계테마기행’은 전 세계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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