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봄축제 : 디자인 동물원에 25만 명이 방문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5월 3일부터 나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디자인 동물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비로 인해 일부 야외행사가 축소되기는 했으나 하루 평균 6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올렸다.
어울림 광장에 조성된 DDP 디자인 동물원은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놀이기구와 친환경 목재 놀이 교구가 광장을 가득 채워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장으로 충분했다는 평가다. DDP 광장에서 10주년 기념 깃발을 들고 앙증맞게 서 있는 대형 팬더 벌룬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디자인 프로그램과 전시ㆍ행사는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했다. 특히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어린이 환경 워크숍’은 흥미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행사 규모는 전년 대비 1.5배나 커졌다.
재단은 사계절 축제 중 하나로 여름 축제도 준비 중이다. 이번 여름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액티비티와 먹거리가 결합된 DDP 축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계절의 특성에 맞게 개최하는 DDP 사계절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폭넓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DDP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