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대이작도 민박집을 소개한다.
13일 밤 9시 35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섬마을 민박’ 1부 ‘먹다 지쳐도(島), 대이작도’가 방송된다.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섬 대이작도가 있다.
대이작도는 인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에 있다. 2.57㎢의 면적에 28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섬이지만, 물질적, 정신적, 자연적으로도 풍요롭다.
이런 대이작도에 인심 좋기로 유명한 민박집이 있다. 하룻밤 묵어가면 무려 여섯 끼를 대접하는 ‘1박 6식’ 민박집이다. 여행작가 변종모 씨가 그 민박집을 찾아 나섰다.
제철 맞은 봄 꽃게탕부터 향긋한 봄나물. 선상에서 맛보는 소라 김치 라면. 이 계절 서해의 별미로 손꼽히는 간자미 요리까지. 삼시 세끼도 모자라 간식에 야식까지 챙겨 ‘1박 6식’이라고 한다.
15년 전, 남편 강춘식 씨의 고향인 대이작도에 태교하러 왔다가 인심 좋은 바다에 반했다는 임선미 씨. 섬에 살며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들을 민박 손님들과 함께 나누는 게 가장 행복하단다. 온종일 먹고, 보고, 쉬면서 여행의 참맛을 알게 된다는 섬 낙원이 펼쳐진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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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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