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포스터.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포스터.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오는 6월 28일부터 사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개막작은 3명의 감독이 제작한 ‘맛있는 영화’다.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모음(옴니버스) 영화로, 6월 28일 오후 7시 개막식 때 상영된다. 재계약에 실패해 앞길이 막막한 청춘은 쌀국수로 위로받고, 1000일이 지나 이별을 선택한 청춘은 떡볶이로 마침표를 찍고, 딸에게 소외 받은 두 엄마는 노들섬에서 라면 한 그릇으로 치유 받는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음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영화 부문(세션)은 ‘쌀: 일상’, ‘쌀: 일탈’, ‘비에프에프에프(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으로 구성됐다.

‘쌀: 일상’에서는 쌀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쌀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영화 ‘3일의 휴가’, ‘열두 달, 흙을 먹다’가 상영된다. ‘쌀: 일탈’에서는 쌀의 또 다른 변신을 담은 영화 ‘취화선 리마스터링’, ‘오프 더 메뉴’가 상영된다. ‘비에프에프에프(BFFF) 초이스 무비다이닝’은 최신 음식 영화를 선보인다. 트란 안 홍 감독의 ‘프렌치 수프’, 한국에 처음 공개되는 이탈리아 스타 셰프의 이야기를 모음(옴니버스) 식으로 제작한 ‘이탈리안 셰프들’, 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작 ‘더 하우스 오브 노맨’, 한인 이민자 가족의 실화를 다룬 웨인 왕 감독의 신작 ‘커밍 홈 어게인’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영화제 주제인 쌀과 관련한 ‘쿡!톡!(Cook! Talk!)’, ‘푸드테라스’, ‘주주클럽’을 운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음식과 문화를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서 부산의 아름다움과 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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