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
미ㆍ중ㆍ중동ㆍ인도 관광객↗

인제 캠프레이크페스티벌 전경. (사진=인제군문화재단 제공)
인제 캠프레이크페스티벌 전경. (사진=인제군문화재단 제공)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지난 6월 강원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를 분석한 결과, 7만4668명이 강원도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만5396명)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강원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동, 미국, 인도, 중국 국적의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서울과 부산, 제주 같은 대도시와 일부 관광지에 편중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케이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식과 한글, 그리고 한국여행으로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일부 대도시와 관광지는 물론이고 강원도 곳곳에도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닿고 있다. 기존 관광지에 실증을 느낀 외국인 관광객이 강원도의 산과 바다 같은 한국의 자연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캠프레이크페스티벌과 무료로 개방된 화천 딴산유원지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알려진 빙어호에서 열린 신규 여름 축제라는 신선함과 강원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캠핑여행지를 효과적으로 살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해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관광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