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원의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가 서울식물원에서 운영된다. 서울식물원이 ‘보름밤의 정원’ 콘셉트로 주제정원 야간 개장을 1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서울식물원 개원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행사다.
야간 행사로는 ‘한밤의 아리아’ 음악회와 유튜브 116만 구독자 과학 유튜버 궤도와 함께하는 정원 토크쇼가 진행된다. 토크쇼에서는 정원이 주는 긍정적인 치유 효과를 과학적 접근으로 바라보고 패널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밤의 아리아’ 음악회는 19일과 20일 진행된다. 19일에는 인문학적 해설과 정상급 오페라 가수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고, 20일에는 국내 최초 쇼콰이어 그룹인 하모나이즈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한 야간 정원 관람을 위해 달이 뜨면 나타나는 정원 속 요정이 소개하는 정원이야기, ‘한밤의 요정 투어’와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도깨비 버프게임’도 진행된다.
낮에도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정원을 빌려드립니다’를 주제로 정원문화 콘텐츠를 가진 크리에이터와 함께 식물, 자연, 치유를 주제로 한 현장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원 작가와 함께하는 정원해설’, ‘다정한 투어’, ‘담아가는 식물원’, ‘컬러링 가든’ 등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서울식물원의 가을을 대표하는 정원인 주제정원은 약 1만8000평(6만㎡)의 거대한 정원으로 ‘바람의정원, 사색의정원, 치유의정원’ 등 8개의 주제로 조성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극대화하고자 ‘풀결 속 항해’를 주제로 한 그라스 품종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관상용 그라스 및 벼과, 사초과 식물을 비교하고 정원용 그라스의 대표적인 식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원에서의 그라스 식재 디자인 등 정원소재로서의 장점과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