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1월 13일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 찾아 공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1월 13일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 찾아 공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서부하수처리장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월 13일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하수처리시설을 주민 친화형 시설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역주민과 논의했다.

제주도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청정 제주 실현을 위한 안정적 하수처리 시설 확보’를 목표로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서부지역 생활하수 처리능력을 하루 2만 4000톤에서 4만 4000톤으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99억 원(국비 309억, 도비 190억)을 투입해 1일 2만 톤의 하수처리가 가능한 설비동과 수처리반응조동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하수처리는 미생물처리(SBR) 공법을 도입한다.

증설 시설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서부하수처리장이 환경기초시설을 넘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ㆍ힐링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또 “바다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설치, 건물 벽화 조성,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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