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은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산조대전’을 오는 3월 12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흩을 산(散), 고를 조(調)를 붙여 흩어진 가락 또는 허튼가락이라 일컫는 산조는 민속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이다. 연주자와 고수가 무대에 등장해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2025 ‘산조대전’의 첫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김은수 부수석(한갑득류 거문고산조),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희정(함동정월류 가야금산조), 서울대학교 국악과 김경아 교수(박범훈류 피리산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산조를 무대에서 만나는 시간 외에도 ‘산조대전’ 기간 산조와 관련된 특별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3월 12일 오후 2시에는 산조의 전통과 확장 가능성에 관심 있는 국악 애호가와 전공자를 대상으로 20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포럼: 산조의 경계를 그려보다’가 진행될 예정이다. 3월 29일과 30일 오후 2시에는 국악계 대표적 명인 지순자와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김상연 교수에게 산조에 관해 배워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된다. 마스터 클래스는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진행된다.
■날짜 : 2025년 3월 12일~30일
■장소 : 서울돈화문국악당
■관람료 : 전석 2만원
■티켓 예매 :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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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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