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체부 제공)
(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제주도와 협력해 오는 5월부터 제주 강정항에서 승객이 직접 탑승해 해외로 출항하는 크루즈 준모항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에 발표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핵심 추진 과제인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 선제적 육성’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기항 중심의 크루즈 관광 산업구조로 인해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은 크루즈가 기항하는 제한된 시간 안에 국내 관광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국내 소비지출·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와 해수부는 크루즈 출발 전과 도착 후 국내를 충분히 관광할 수 있는 크루즈 모항준모항 상품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지출을 국내로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인자동심사대 설치, 세관·출입국 관리검역(CIQ) 관계기관 사전협의,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출입국 절차를 개선하고 관광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크루즈 준모항은 제주 강정항에서 시범 운영하며, 향후 제주항 등 다른 국내 크루즈항으로도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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