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인간미를 그려낸 연극 ’서울의 별‘가 올여름 대학로 극장가를 찾아간다.
서울의 꼭대기 낡은 집에서 살아가는 세 사람이 있다. 늙은 열쇠장이 김만수는 세월에 지쳤지만, 여전히 삶의 기술을 간직하고 있다. 젊은 도박꾼 박문호는 매번 한탕을 꿈꾸지만 늘 무너지고, 밤무대 가수 조미령은 과거의 상처를 안고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이들은 서로를 밀어내지만, 언젠가부터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며 진짜 이웃, 진짜 가족, 진짜 사람이 되어간다. 유쾌한 희극 속에 담긴 인생의 씁쓸한 진실,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연대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손남목은 이 연극을 통해서 생활 밀착형 연극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코미디와 감동의 균형을 잘 잡으며, 관객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관객 눈높이에 맞는 쉽고 공감 가는 이야기를 무대에 올렸다.
학계에서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동서대 오세준 교수는 “중견 배우와 신인배우들의 완벽한 조화로 만들어진 빛나는 무대”라고 평했고, 예원대 유록식 교수는 “소시민들의 삶을 통해 행복의 열쇠를 찾아가는 감동극”이라고 평했다.
■날짜 : 2025년 8월 15일~10월 26일
■장소 : 대학로 아트하우스
■관람료 : 일반석 5만원
■티켓 예매 : NOL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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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