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나이 들어감에 있어서 꼭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들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박민배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괜찮아, 괜찮아’(신사우동 호랑이)다.
이 책은 아름답게 늙고, 나답게 살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타인이 아닌 내 인생을 사는 방법, 다른 사람을 위한 인생이 아니라 온전히 나를 위한 인생을 사는 지혜를 알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나와 당신을 위로한다. 고통과 절망과 슬픔뿐인 당신의 인생에 ‘괜찮아’라는 씨앗을 뿌려서 행복이라는 열매를 맺게 한다. 고통스러워도 괜찮고, 절망적이어도 괜찮고, 슬퍼도 괜찮다. ‘괜찮아’ 한마디면 고통은 쾌락이고, 절망은 희망이며, 슬픔은 기쁨이 된다. 고통 뒤엔 쾌락이 있고, 절망 뒤엔 희망이 있으며, 슬픔 뒤엔 기쁨이 있음을 아주 따뜻한 언어로써 나와 당신을 설득하고 위로한다.
책에는 국내를 포함해 중국, 홍콩.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저자가 3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찍은 이채롭고 감상적인 사진들을 함께 수록했다. 사진에는 삶이 있고, 인생의 지혜가 있으며, 쉼이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의미들을 풀어내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볼거리다.
저자 박민배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한국표준협회 편집실장, 본부장, 국가표준정보센터 수석연구위원, 국가표준인증센터 수석심사위원, 수원과학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7년 산문 ‘외딴 섬에 핀 꽃이 더 아름답다’ 외 5편이 상하문학상 수필 부문에 선정돼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책은 256쪽. 정가 1만 9000원이다.
◇다음은 박민배 작가 인터뷰.
Q. 두 번째 에세이 출간 소감은?
- 인생의 마지막 숙제를 끝냈다는 안도감이 든다. 45년 사회생활의 종편 영화를 마감하는 느낌이랄까. 그동안 인터넷에 꾸준히 올려온 ‘아침편지’의 ‘인간관계 메시지’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면서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숙제를 이제야 끝냈다는 생각에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빠듯한 출간 일정에 맞추다 보니 완성도 면에서 내 기대에 조금은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Q. 신간 ‘괜찮아, 괜찮아’는 어떤 책인지 간략하게 소개해달라.
-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 없고, 삶이 버겁지 않은 사람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고통의 화살이 전부 나에게 쏠려 있다고 생각한다. 온통 행복뿐인 세상에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괜찮음’에 대한 삶의 철학과 방향이 반듯하지 않기 때문이다. 괜찮지 않은 일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일이 삶에 굴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굴복당하는 삶이다. 달리다가 숨이 찰 때 숨을 고르면서 걸으면 이내 괜찮아지듯이, 내 삶 또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면 숨을 쉬기가 한결 쉬워진다. 진짜 ‘괜찮음’이 무엇인지를 진중하게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Q. 2020년 ‘외딴 섬에 홀로 핀 꽃이 더 아름답다’ 이후 5년 만의 두 번째 에세이를 낸 계기는 무엇인가.
- 앞서 설명했듯이 45년 사회생활, 기업과 상아탑의 강단, 그리고 기업 심사를 통해서 지도와 카운셀링 등의 인간관계 메시지인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었다. 삶이란 한 줄기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고, 죽음이란 고요한 연못에 달이 잠기는 것이라고 한다. 삶과 죽음은 어쩌면 이미 연기된 미래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아름답고 치열하게 살아가다가 후회 없이 맞이하고 싶은 그런 인생의 지혜를 제시하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Q. 요즘은 SNS로 인해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면서 불행, 상대적 박탈감, 우울감 등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 내가 남에 비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살면 된다. 남과 비교해서 부족한 삶을 살았다고 해서 내가 괜찮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 하루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진짜 괜찮은 사람이다.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자신을 남의 잣대로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착각하며 사는 것도 나름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Q.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 책에서 사진들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 국내를 포함해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홍콩 등 30여 국가에 300여 차례 출장과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국내 유명 관광지와 30여 개국에서 수십만 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100여 장의 사진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는 인생과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Q. ‘독서의 계절’ 가을에 꼭 어울리는 책인 것 같다. 특히 어떤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가.
-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위로받는 책이었으면 좋겠다. 그중에서도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사람,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남 눈치 보느라 내 인생을 살지 못하는 사람, 온갖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 사랑과 집착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Q. 앞으로도 집필 활동은 계속할 생각인가. 또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알려달라.
- 기회가 된다면 나의 인생을 메시지 형식으로 그림과 함께 유고집을 발간할 생각이다.
Q. 끝으로 독자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한다.
- 삶은 언제나 기대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예고 없는 슬픔이 찾아오고, 관계가 틀어지며, 애써 쌓아 올린 꿈이 무너지는 일도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흔들리고, 때로는 주저앉는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는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햇살 한 줄기, 혹은 이 책 한 페이지가 당신의 마음을 잠시라도 따뜻하게 덮어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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