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포스터.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포스터.

 

국내 최대 규모 수변 레이저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10월 3일부터 열흘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빛섬축제는 ‘빛의 스펙트라(Spectra of Light)’를 주제로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한강 섬이 거대한 빛의 무대로 탈바꿈하는 광경을 선보인다. 교량, 숲, 광장, 수변무대, 장미원 등 뚝섬 곳곳이 레이저ㆍ조명ㆍ사운드와 결합한 최첨단 예술 작품으로 채워져 다층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레이저아트’ 전시에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툰드라(TUNDRA), 비디오 파즈(Video Phase), 유환 등이 참여한다. 툰드라의 ‘우리가 초원을 떠난 날’, 비디오 파즈의 ‘비트 온’, 유환의 ‘빛의 터널’을 비롯해 총 7개 작품이 뚝섬 지형과 풍경을 무대로 선보인다.

11일 저녁 ㈜빅워크와 협력해 열리는 ‘라이트 런’은 시민 3000명이 LED 아이템을 착용하고 한강변 5㎞ 구간을 달리며 긴 빛의 띠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기부했으며, 올해도 참가비(1만 5000원) 일부(1000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빛섬렉처’는 과학자ㆍ작가ㆍ기업인이 참여해 빛과 기술의 의미를 짧은 야외 강연으로 풀어낸다. 관람료는 무료다.

그 밖에도 서울시 공식 기념품을 판매하는 서울마이소울샵 팝업 부스를 비롯해 메인 후원사인 기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키피®(SKIPPY)의 체험존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빛섬축제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주요 작품 동선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소방서, 경찰서, 인근 병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래섬(2023년), 여의도(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빛의 향연을 넘어 글로벌 예술가ㆍ대학이 협업하는 융합형 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긴 추석 연휴 한강을 찾는 시민에게 한가위처럼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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