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단풍 풍경. (사진=서울시 제공)
덕수궁 돌담길 단풍 풍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에는 작년 103개 노선에 7개 노선이 추가, 총 110의 단풍 명소가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곳은 아파트 사이 터널형 단풍 가로수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목동13단지 사잇길’, 안양천제방을 따라 산책로와 휴게공간이 있는 ‘안양천제방길’, 완만한 데크길을 걸으며 남녀노소 편하게 숲속 단풍을 볼 수 있는 ‘용왕산신정산 둘레길’, 휴게공간이 있어 산책과 휴식을 취하며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달마을갈산공원’, 암사역사공원과 선사유적지 사이로 황금빛 은행나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올림픽로’다.

‘서울 단풍길 110선’은 총 167㎞로,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량은 약 7만 2000주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은행나무(34.7%)가 가장 큰 비중을 이룬다.

서울시는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110선’은 서울시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으며 바쁜 일상을 벗어나 가족ㆍ연인과 함께 늦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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