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하고 최대 25개의 신규 지역을 선정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이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15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입자는 관광지 약 300여 곳에서 숙박, 식음, 관람, 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처음 도입된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의 발급자 수는 약 14만 명을 돌파, 해당 지역 정주 인구의 1.5배에 달하며, 이는 다른 지역 거주자들의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용처로 평창 이효석문학관,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정선 가리왕산케이블카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인구감소지역의 높은 참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최대 40개 지역(기존 15개 지역 포함)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혜택과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가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장되면 관광객들은 1000개 이상의 관광지에서 숙박, 식음, 체험, 관람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 유발로 이어질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올해는 더욱 많은 지역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이용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혜택과 콘텐츠의 매력도를 높이고,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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