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로 완도를 찾은 관광객들. (사진=완도군 제공)
지난해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로 완도를 찾은 관광객들. (사진=완도군 제공)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데이터 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완도군 방문객 수가 2022년 대비 4.9% 증가한 62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관광 데이터 랩은 통신사, 카드사,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완도군 방문객 수는 9월에 61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축제 기간인 4~5월과 휴가 기간인 8~10월에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거주지는 전남 32%, 광주시 18.1%, 경기도 11.9% 순이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석 결과 완도군과 관련된 최다 여행 키워드는 힐링, 등산, 휴양 순이었으며, 특히 2022년 대비 ‘힐링’, ‘휴양’은 각각 13.4%, 49.2% 대폭 증가했다.

완도군 방문객 수는 대규모 행사ㆍ축제 개최와 더불어 웰니스 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해양치유 체험 등이 증가 요인으로 추정된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거점으로 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권역별 경관ㆍ문학ㆍ역사ㆍ기(氣)치유 등을 연계한 웰니스 관광으로 추진 중이어서 올해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안도로 경관 명소화 사업, 보길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 신지 명사십리 해양 레포츠 센터 신축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또한, 웰니스 관광과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 완도 관광 택시 서비스, 치유 관광객 유치 여행사 지원, 웰니스 관광 코스 개발, 치유 음식 발굴 등을 통해 완도만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타지역과 차별화되게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어우르고 섬마다 지닌 치유 자원을 관광 자원과 연계한 웰니스 관광도시를 구축하여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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