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테마 프로그램 뚜렷
물놀이 시설ㆍ고객 응대 개선
레고랜드 호텔 차별성 강화
새 놀이기구 닌자고 기대감

레고랜드 타워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오상민 기자)
레고랜드 타워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오상민 기자)

 

강원도 춘천에는 두 개의 큰 강이 흐른다. 북한강과 소양강이다. 두 강물은 춘천시 도심 한복판에서 한 몸이 되어 의암호라는 크고 유려한 호수를 만든다. 의암호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하중도다. 그곳엔 마치 비밀정원처럼 펼쳐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2022년 5월 5일 전 세계 10번째 레고랜드로서 정식 개장해 춘천의 관광 명소이자 렌드마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세에서 12세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중심에 두고 테마파크와 호텔을 운영한다. 전 세계 레고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여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네 가지 변화를 짚어본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정문. (사진=오상민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정문. (사진=오상민 기자)

 

첫 번째는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봄에는 화려하면서 다채로운 봄 축제 콘셉트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로 시작한다. 여름은 업그레이드된 물놀이 프로그램, 가을은 브릭 오얼 트리트, 겨울은 메리 브릭스마스가 이어져 1년 내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휠체어를 탄 레고 블록 조형물을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사진=오상민 기자)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휠체어를 탄 레고 블록 조형물을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사진=오상민 기자)

 

두 번째는 물놀이 시설과 고객 응대 서비스 개선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여름 시즌 물놀이 워터 메이즈를 테마 공원 내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 테마가 있는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운영하며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테마파크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인 푸드와 음료도 레고IP를 살린 메뉴를 새로 론칭할 예정이다. 전 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 자폐나 감각 장애가 있는 고객에게도 친절하고 적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레고랜드 호텔 입구 전경. (사진=오상민 기자)
레고랜드 호텔 입구 전경. (사진=오상민 기자)

 

세 번째는 레고랜드 호텔의 차별성 강화다. 단순히 숙박을 위한 호텔이 아니다. 레고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차별성을 높였다. 인기 레고 시리즈 테마로 구현된 테마룸들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체험을 제공하며, 투숙객 전용의 여러 프로그램과 새롭게 단장한 실내 물놀이장 워터 플레이, 매일 저녁 열리는 특별한 레고 공연처럼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마련했다.

새 놀이기구 닌자고 착공식에서 어린이들이 이순규 대표와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오상민 기자)
새 놀이기구 닌자고 착공식에서 어린이들이 이순규 대표와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오상민 기자)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새 놀이기구 닌자고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닌자고 월드에 들어설 새로운 놀이기구의 건설을 위해 약 200억원을 투입한다. 2025년 상반기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닌자고 월드 전경. (사진=오상민 기자)
닌자고 월드 전경. (사진=오상민 기자)

 

닌자고 월드는 닌자고 세계관으로 지어진 테마 구역으로 카이, 로이드, 쟌, 니야, 제이, 콜이라는 6명의 닌자 영웅과 이들의 스승 마스터 우로 구성돼 있다. 닌자고 월드에서는 마스터 우의 가르침 하에 고대 무술인 스핀짓주를 마스터하도록 고안된 다양한 라이드가 있다. 대표적으로 카이의 파이어 스피너, 콜의 암벽 등반, 제이의 번개 훈련 등이다.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 (사진=오상민 기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 (사진=오상민 기자)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3월 28일 시즌 오픈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레고랜드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도 오직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새 놀이기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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