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스틸 컷)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스틸 컷)

 

‘세계테마기행’이 이집트 여행을 이어간다.

28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집트’ 4부 ‘지중해에서 룩소르까지’가 방송된다.

카이로에 이은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지중해 연안에 있다 보니 전형적인 중동의 풍경과 분위기와는 많이 다른 곳이다. 알렉산드리아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카이트베이 요새. 원래 이 자리에는 기원전 3세기에 세워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파로스 등대가 있었는데, 수많은 자연재해로 붕괴되었다고 전해진다.

요새에서 내려와 맛집으로 소문난 해산물 식당을 찾았다. 내륙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요트를 빌려 물살에 몸을 맡기며 지중해 향기를 가득 머금고 다시 길을 나선다.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수도, 룩소르. 이집트의 신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카르나크 신전과 카르나크의 부속 신전이었던 룩소르 신전은 낮과 밤, 전혀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가장 막강한 힘을 자랑했던 람세스 2세의 흔적을 마주하며 당시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았던 파라오의 생을 상상해 본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의 서쪽을 ‘죽은 자들의 땅’, 동쪽은 ‘산 자들의 땅’으로 여겼다. 새벽 5시, 어둠 속에서 나일강의 서쪽으로 향한다. 거대한 네크로폴리스 위로 색색의 열기구들이 둥둥 떠오르는 장관. 발아래에서는 나일강 물줄기를 사이에 두고 삶과 죽음의 땅이 펼쳐져 있다. 그 모두를 공평하게 비추는 태양 빛 속에서 모든 이집트 여행을 마무리한다.

한편 ‘세계테마기행’은 전 세계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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