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간의 관조, 곤충의 현미경 사진 등 이색적인 전시회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 제공]

[관광레저신문=왕진화 기자] 캐논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과학사진이라는 신비로운 소재를 통해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오는 2월 25일(일)까지 압구정 캐논갤러리에서 과학사진을 주제로 한 ‘거시와 미시’ 사진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거시와 미시(부제: 경이롭고 신비로운 Marco & Micro)'전은 사람의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대상을 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사진으로 풀어낸 이색적인 전시회다. 김유진 작가의 총체적인 관점에서 대상을 관찰하는 태도 ‘거시’와 세밀하고 미세한 시각 체계로 대상을 관찰하는 방법 ‘미시’, 두 가지의 상반된 테마를 한 공간에 사진으로 기록했다.

거시(Marco) 테마에서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먼 곳, 우주 공간을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됐다. 작가가 아프리카, 호주, 남미, 미주 대륙을 다니며, 넓은 시야로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관조하듯이 담아냈다. 

미시(Micro) 테마는 물리적으로 작은 소재들을 현미경으로 촬영한 관찰 사진이다. 식물이나 암석에서부터 곤충과 벌레 등과 같이 미물로만 치부했던 생명들의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거시와 미시’ 전시는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논갤러리 공식 홈페이지(http://www.canon-ci.co.kr/canongallery/exhbt/detail?gllyDispSeq=74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진가로서는 특이하게 과학적 소재를 대상으로 작업하고 있는 김유진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위해 전 세계 20여 개국의 오지를 탐험하기도 했다.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자신만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과학사진 분야에 있어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오는 27일(토)에는 김유진 작가로부터 이번 사진전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설과 생소한 과학사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사진에 대한 소개부터 은하수 사진 촬영법이나 현미경 사진 촬영법 등 구체적인 촬영 팁까지 제공한다. 특강은 27일 오전(11:00~13:00), 오후(14:30-16:30)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 40여명에 한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 신청은 캐논갤러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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