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떠나면 더 좋은 해외 휴양지 추천

[관광레저신문=왕진화 기자] 영하 5도만 되어도 따뜻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태양이 뜨거운 휴양지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손을 따뜻하게 데워줄 차 한 잔, 온화한 기온 속 에메랄드빛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사장, 찬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간절해지는 마사지와 스파 테라피까지! 

보고만 있어도 속까지 뻥 뚫리는 넓은 바다와 그 안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추운 겨울이 끝나기 전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보라카이 해난 크리스탈샌즈. [사진=KRT여행사 제공]

휴양의 모든 것, 필리핀 보라카이
보라카이에는 휴양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운 입자의 모래가 매력적인 화이트비치, 이와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푸른 하늘과 바다가 한 폭의 그림 같다. 온몸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도 풍부하다. 다이빙, 스노클링을 비롯해 요트를 타고 마주하는 석양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디몰에서는 맥주, 생과일 음료, 쇼핑 등을 즐기며 생동감을 만끽한다.
 

냐짱 더 아남 리조트.

평온한 휴식처, 베트남 냐짱(나트랑)
최근 몇 년 사이 가족 여행지로 급부상한 곳이다. 꼭 가족여행이 아니더라도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이만한 곳이 없다. 아름다운 풍광 덕에 ‘베트남의 지중해’, 동양의 나폴리’ 등 수식어가 꽤 많다. 푸른 바다를 눈으로 감상하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바쁜 일상에 벅찼던 눈과 귀가 정화되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쌀국수의 고장답게 미각 세포를 자극하는 음식들이 즐비하다.
 

라오스 비엔티안 빠뚜사이.

두근두근 라오스
인천에서 약 5시간이면 닿는 라오스는 ‘배낭여행의 성지’답게 활기찬 분위기가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이국적인 풍경과 골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저렴한 가격의 간식과 쇼핑거리까지 오감을 만족시킨다. 뿐만 아니라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유서 깊은 불교문화유산도 즐비하다. 라오스의 상징이자 석가모니의 사리가 모셔진 탓 루앙 사원,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독립 기념탑 빠뚜사이, 6000개가 넘는 불상이 있는 비엔티안 최고(最古) 사원 왓 시 사켓 등을 비엔티안에서 만날 수 있다.
 

치앙마이 전경.

여유 가득 치앙마이
힐링 여행지 태국의 치앙마이는 ‘북방의 장미’라는 별명에 맞는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청명한 공기의 고산 도시는 휴양을 즐기기도 관광을 즐기기에도 손색없다. 전 세계 여행 마니아들을 비롯해 업계의 관심도 뜨거워 지난 1월, 2018 아세안 투어리즘 포럼이 개최되기도 했다. 황금빛 사원 도이수텝, 유황 온천 롱아룬, 태국/미얀마/라오스가 접하는 골든트라이앵글, 치앙마이 근교 치앙라이에 위치한 왓롱쿤 등 이색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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