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관광청이 소개하는 뉴욕 대표 봄꽃 관광 명소

봄의 절정인 4월, 뉴욕 곳곳에서는 화려한 봄꽃으로 수놓은 쇼가 펼쳐진다. 사진은 메이시스 플라워 쇼가 펼쳐지는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의 모습. 사진=뉴욕관광청 제공

[관광레저신문=신다솜 기자] 동아시아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벚꽃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종의 꽃들을 뉴욕에서, 그것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세계최대의 도시 뉴욕이라지만 그렇다고 시멘트로 올린 고층 빌딩숲만을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대규모로 조성된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보면 알 수 있듯, 뉴욕은 관상 화훼 산업이 매우 발달한 도시다. 관광객들은 뉴욕 전역에 위치한 여러 식물원과 꽃 시장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식물 품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4월에 열리는 오키드 쇼, 하나미 벚꽃 축제, 메이시스 플라워 쇼는 뉴욕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우리에게 익숙한 벚꽃은 물론 전 세계 오색찬란한 꽃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 오키드 쇼

오키드 쇼는 형형색색의 꽃과 난초들을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사진=뉴욕 식물원 홈페이지(www.nybg.org) 참고

우선, 오키드 쇼(The Orchid Show)는 브롱크스에 위치한 뉴욕 식물원이 매년 대온실에서 난초를 주제로 펼치는 일명 ‘플라워 쇼’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플라워 아티스트 다니엘 오스트가 형형색색의 난초들을 활용한 이색적인 플라워 작품을 4월 22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관광객을 위한 음악 라이브 공연 및 바, 카페 등 다체로운 즐길 거리도 따로 마련된다.

 

◇ 메이시스 플라워 쇼

뉴욕 헤럴드 스퀘어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 본점에서의 메이시스 플라워 쇼 개막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메이시스 백화점 홈페이지(www.macys.com) 참고

미국 대형 백화점 브랜드인 메이시스는 헤럴드 스퀘어에 위치한 본점에서 메이시스 플라워 쇼(Macy’s Flower Show)를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선보인다. 올해는 ‘원스 어폰 어 스프링 타임’이라는 주제로,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 입장이지만 꽃 관람과 더불어 ‘나만의 향기 찾기’ 등 여러 행사를 즐길 수 있다.
 

◇ 하나미 벚꽃 축제 

뉴욕에서 가장 다양한 벚꽃 품종을 감상할 수 있는 하나미 벚꽃 축네에서는 일본 전통 문화를 기념하는 60여 개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뉴욕관광청 제공

하나미 벚꽃 축제(Hanami: Cherry Blossom Viewing)는 뉴욕에서 가장 다양한 벚꽃 품종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4월 30일까지 브루클린 식물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벚꽃과 함께 일본 전통 문화를 기념하는 60여 개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며, 매주 수요일에는 가이드를 동반한 봄꽃 투어가 진행되기도 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사쿠라 마츠리’ 행사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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